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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모, 미취업 자식 부양에 허리휜다
비정규직 캥거루족, 정규직에 비해 두 배 높아

 좋은 직장 취업에 실패하고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며 생활하는 ‘캥거루족’이 고령화되면서 부모 세대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오호영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이 한국노동패널 데이터를 활용해 ‘캥거루족’ 실태를 분석한 결과, 정규직의 캥거루족 비율은 27.8%에 불과했다. 반면 비정규직은 59.5%로 비정규직의 캥거루족 비율이 정규직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 위원은 “청년들이 취업했다 해도 높은 주거비를 감당하기는 쉽지 않고, 상당수는 비정규직, 인턴 등으로 취업해 저임금, 고용 불안 등에 직면하기 때문에 부모로부터 경제적 독립을 하는 게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노동패널 자료에 의하면 20~34세 청년의 56.8%가 부모와 함께 살고 있으며 직장인 2명 중 1명은 부모로부터 금전적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르바이트 중개사이트 알바몬이 지난6월 미혼 20~30대 8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6.1%가 현재 부모와 함께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20대 78.3%, 30대 66.4%로 나타났으며, 취업준비생 79.0%, 학생 76.4%, 직장인 69.5%로 집계돼 취업 여부에 따른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응답자들은 부모와 함께 사는 이유로 월세, 생활비 부담 등 경제적 이유(66.9%), 부모가 독립을 허락하지 않아서(12.1%), 학교·직장 등 통근에 문제가 없어서(9.8%),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가족과 함께 살아야 한다고 생각해서(7.3%), 혼자 살면 외로워서(1.8%) 등을 꼽았다. 또 적절한 독립 시기는 취업 이후 48.8%, 결혼 이후 26.4%, 20세 이후 19.1%로 나타났다. ‘취업 이후’가 적절한 독립 시기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으나 취업 시기가 늦어지면서 부모세대의 부담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반증하는 자료도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고서 ‘청년빈곤의 다차원적 특성과 정책대응 방안’(2017)에 의하면 65세 이상 노인 빈곤율(가처분소득 기준, 농·어가 제외)은 46.7%인 반면, 청년(19~34세)의 빈곤율은 7.6%로 나타났다. 얼핏 보기에는 부모세대의 빈곤률이 높고, 청년 빈곤률은 낮아 보인다. 하지만, 이는 부모와 동거하는 청년들의 빈곤이 부모세대에 전가된다는 점이 간과된 것이다.

 실제 보건사회연구원이 부모 동거 여부에 따라 청년 빈곤율을 계산한 결과 부모와 함께 사는 청년 빈곤율(2016)은 5.7%인 반면, 따로 떨어져 사는 청년 빈곤율은 10.1%로 나타났다. 부모와 함께 사는 청년들은 부모 소득을 공유하면서 빈곤율이 낮게 나온 것을 유추할 수 있다.

통계청의 청년실업률 조사에 의하면 올해 청년실업률은 9~10%대를 넘나들고 있다. 그런데 취업준비생, 취업포기자, 단기알바생 등을 모두 포함할 경우 이 숫자는 최소 2배에서 3배이상 늘어날 수 있다. 뿐만아니라 최근에는 30∼40대 실업률이 올라가고 있는 추세다.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청년 빈곤의 문제를 부모가 감당하도록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 유럽연합(EU)이 시행 중인 ‘유스 개런티’(청년보장정책) 제도처럼 청년층의 사회 진입 과정에 공공 영역이 개입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2018년 10월 18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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