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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반도 지진 가능 규모 시각 ‘엇갈려’
기상청 최대규모 진도 6.2 VS 학계 7.0 가능

 한반도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는 최대 규모 진도를 놓고 기상청과 학계의 시각이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경주 인근에서 발생한 진도 5.8의 9·12지진에 이어 올해 포항 인근에서 발생한 진도 5.4규모의 지진발생으로 한반도가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에 기상청이 우리나라에 지진관측 시스템이 구성된 1978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진계로 관측한 지진 자료를 바탕으로 지진 가능성을 타진한 결과 최대 규모 6.2의 지진 발생 가능성이 예측됐다. 이런 내용은 지난해 9·12 지진 발생 이후 기상청 현장 대응팀이 작성한 ‘9·12 지진 현장대응팀 활동보고서’에서 확인된다.

 기상청이 경주 지진을 포함한 4013개 지진 규모와 누적 발생 횟수의 상관관계를 따져본 결과, 최대 규모 6.2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2003년까지는 규모 2.0 이상의 지진 기록이 사용됐고 이후에는 규모 2.0 미만의 지진도 포함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기상청의 분석 대상 기간이 29년으로 짧은 데다 포항 지진도 포함되지 않아 더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지각이 약해진 상황에서 응력까지 쌓여 큰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며 “최대 규모 7.0 안팎의 큰 지진도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반도는 판구조론에 따라 ‘유라시아판’ 내륙에 위치하고 있다. 과학적으로 판 내륙에서 발생하는 지진은 역사적으로 규모 7.0 이상을 기록한 적이 드물었다. 다만 2008년 일본 이와테 미야기 내륙지진은 규모 7.2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잦아진 지진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주목하고 있다. 당시 한반도 지각은 동쪽 5cm, 서쪽은 2cm만 끌려가면서 결과적으로 지반이 약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치 식빵 양끝을 잡아 늘리면 조직이 부서지며 찢어지는 현상이 전국 땅 속에서 나타나며 지진 발생을 자극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전문가들은 동일본 대지진 이후 한반도에는 소규모 지진과 함께 중규모 이상의 발생도 늘었다고 지적한다. 1999년부터 2011년까지 규모 2.0 이상 지진은 평균 43.6회 발생했다. 2012년에는 56회로 늘어나더니 2013년 93회로 급증했다. 그러다가 2014년 49회, 2015년 44회로 안정을 찾아가는가 싶더니 지난해 경주 지진과 함께 총 254회 지진이 발생하며, 응력분출 과정이 지속될 수 있음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2017년 11월 28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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