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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제력 부족한 청년들 부모·대출에 의존
소득대비 생활비·주거비 부족…1인당 평균부채 1300만원

 우리나라 청년세대는 부족한 경제력을 대출과 부모에게 손을 벌리는 방식으로 충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금융위원회가 19∼31세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한국 갤럽에 위탁해 조사한 ‘청년·대학생 금융 실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대학생을 제외한 청년 5명 중 1명이 직업이 없는 무직상태였다. 또한 5명중 3명은 생활비와 주거비 등 때문에 돈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또한 청년들의 절반 이상이 결국 부모에게 손을 벌렸고, 대출을 받은 청년도 20%나 됐다. 급히 대출을 받으려고 고금리 카드 대출을 이용하는 경우도 10%에 육박했다.

 마땅한 직업이 없는 대학생들의 평균 월수입은 50만1000원으로 지출은 월평균 102만2000원에 달해, 매달 52만원 정도가 적자였다. 지출 중 등록금·책값 등 교육비가 55만4000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생활비(36만8000원), 주거비(9만6000원) 등 지출이 뒤를 이었다. 대학생 75.5%는 부모에게 경제력을 의존하고 있었다.

 대학생 4명 중 3명은 연간 등록금이 500만∼1000만원이었고, 대학생 88%는 등록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부모에 의존했다. 27%는 적자를 메우려고 학업 말고도 일하는 데, 95%가 계약기간 1년 미만 임시직(아르바이트)였다. 자기계발보다는 용돈·생활비 목적의 노동(99%)이었다.

 대학을 다니지 않는 청년층의 경우 평균 월수입이 약 157만6000원이었다. 지출이 약 89만3000원으로 적자는 면했지만 61%는 생활비·주거비 등에 부족을 느꼈다. 절반 이상이 부모 도움을 받는데, 20%는 대학을 다니지 않고 직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1명은 구직 활동을 하지만 준비 기간이 6개월을 넘는 경우가 절반에 육박했다.

 청년·대학생의 22.9%는 부모와 별거하고 있었는데, 절반 정도(51%)가 월세를 살았다. 월세비용은 30만원 미만이 44.2%, 30만∼50만원이 49.3%, 50만원 이상이 6.5%로, 평균 월세 부담은 31만원이었다.

 본격적인 경제활동을 하기 전인 대학생 12.5%가 대출을 경험했다. 이들은 주로 학자금 목적(85.9%)이었다. 대학생이 아닌 청년들은 20.1%가 대출 경험이 있었다.

 대출받은 청년층 10명 중 1명은 연 금리 10%대 캐피털·카드사 대출 등을 이용했다. 일부는 저축은행(1.8%) 대부업체(1.8%)도 이용했다. 이들은 빨리 대출을 받을 수 있어서(60%), 은행 등을 이용할 수 없어서(24%) 등 이유로 고금리 대출을 받았다.

 특히 청년층 평균 대출액은 1303만원으로 대학생(593만원)의 배 이상이었다. 청년층 대출자 중 15.2%는 연체 경험이 있었고, 3개월 이상 연체 비중도 2.9%나 됐다.
 
 이들 청년·대학생들은 심층 집단 면접조사에서 금융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대학 졸업 후 취업준비기간에도 정책금융을 지원하고, 청년 임대주택 확대 및 정부 주도의 기숙사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금융위는 이번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청년층 타깃의 금융지원 강화 방안을 검토한 후 연내 발표하기로 했다.

/2017년 11월 13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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