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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기업]메디퓨처(주) 이정채 대표, 아시아 최초 디지털 X레이 유방암 진단기기 ‘소울’

기업회생절차 졸업…기술력으로 투자유치 성공 ‘해외 러브콜’
2009년 세계일류상품 선정…내년 간접 센서 제품 출시로 저변 확대

 의료기기 연구벤처 메디퓨처(주)(대표 이정채, 사진)가 내년 간접방식 센서를 도입한 디지털 X레이 유방암 진단기기 ‘소울’ 신제품 출시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메디퓨쳐(주)는 지난 2005년 유방암 진단기기의 국산화를 목표로 설립됐다. 이후 꾸준한 투자와 연구개발로 2008년 아시아 최초로 디지털 X레이 유방암 진단기기 개발에 성공했다.

 이정채 대표는 “디지털 X레이는 촬영된 영상을 디지털화하는 센서 제조가 핵심인데, 센서사가 전 세계에 몇 군데 없었다. 국내 필름 X레이 회사에 협조를 구하는 한편, 캐나다의 센서 전문기업을 수차례 방문해 기술협력을 받아 개발에 성공했다”면서 “필름 X레이 촬영은 상당히 불편하고 결과가 즉시 나오지 않는다. 반면, 디지털 X레이는 즉시 결과가 나와 재촬영이 가능하다. 우리가 개발하기 전에는 수입에 전적으로 의존했다”고 말했다.   

 유방암 진단용 디지털 X레이 기기인 ‘소울’은 처음 브레스티지(Brestige)라는 명칭으로 출시돼 식약청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이 대표는 유방암 진단기기가 ‘전세계 여성들의 생명을 구한다’는 의미에서 이후 기기명칭을 ‘소울(Soul)’로 바꿨다.

 이 대표는 “디자인 때문에 1년6개월을 투자했고, 굿 디자인 마크도 획득했다. 여성들이 친근감을 가질 수 있고, 편하게 촬영에 임할 수 있도록 미적 감각에 더해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 됐다”고 설명했다.   

 ‘소울’은 출시 이듬해 지식경제부의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면서, 국내 대학병원에 공급됐다. 그리고 2010년 삼성, 서울대 병원에서 ‘소울’의 성능시험 및 외국제품과의 비교결과 품질·영상 등 여러 측면에서 차이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고, 이 결과는 논문에도 실렸다. 이후에도 정부의 국산 의료기기 육성 과제에 채택돼 2012년부터 분당 서울대병원과 손잡고 의료기기 개발을 진행하는 등 제품의 성능업그레이드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이 대표는 “의사들과 커뮤니케이션과 피드백을 통해 소프트웨어의 최적화를 지속했다. 이를 통해 기존 수입제품에서는 불가능했던 문제들을 해결하고, 신속한 대응도 가능해졌다. 가격도 외산대비 20~30%가량 저렴해 외산을 대체해 강북 성심병원, 분당 서울대병원, 일산병원 등 30여곳의 의료기관에 도입됐다”고 말했다.

 메디퓨처(주)의 ‘소울’은 X레이 필름촬영이 주류를 이루는 국내보다 오히려 해외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란을 비롯해 러시아, 영국, 헝가리, 중국, 베트남, 태국 등 10여개국에 150여대가 수출되는 등 매출의 90%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승승장구 하는 메디퓨처(주)도 일시적 부진과 연대보증의 덫에 걸려 작년 10월 기업회생절차를 밟게 됐다. 하지만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 올 4월경 부채를 완전히 털고, 재기에 성공했다.   

 이정채 대표는 “중소기업은 한 번 휘청하면 재기가 어렵다. 중국·미국 창업기업이 대기업으로 발전하는데, 국내에서는 벤처생태계가 제대로 돼있지 못하다. 일자리는 벤처·중소기업에서 나온다. 따라서 정부는 중소기업이 고비고비를 제대로 넘길 수 있는 지원환경과 연대보증 폐지 등 중소기업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메디퓨처(주)는 위기의 상황에서도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술개발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에 간접방식의 센서를 활용해 제품가격을 낮춘 ‘소울’ 신제품을 내년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수시장의 저변확대와 더불어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해 내년도 매출 70억~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설명: 디지털 X레이 유방암 진단기기 ‘소울’에 대해 설명하는 이정채 대표

/2017년 9월 25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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