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국제/금융

  산업

  건설/부동산

  정보/통신

  전기/전자

  중소/벤처

  유통

  보건/환경

  사회

   지상갤러리

   명장초대석

   골프

   보석여행

   신간안내











 기사 검색

   

 인물정보 검색

  

보건/환경

....수면장애 환자 증가세…年 50만명 달해
5년전 대비 38%↑…평균 수면시간 OECD ‘최하위’

 우리나라의 수면장애 환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하면 수면 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5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여기에 수면장애를 겪고도 일시적인 현상으로 여겨 병원을 찾지 않은 환자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어 수면장애를 극복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 확대 등 정책적 지원이 요구된다.  

 수면장애(sleep disturbance)는 단순히 잠을 이루지 못하는 불면증뿐 아니라 기면증(밤에 잠을 충분히 잤어도 낮에 갑자기 졸음에 빠져드는 증세), 코골이, 수면 무호흡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잠자는 신체 리듬'이 깨져 어려움을 겪는 증상을 통틀어 일컫는다.

 수면장애 환자는 지난해 49만4915명으로 이는 지난 2012년(35만8838여명) 대비 38% 가량 증가한 수치다. 그만큼 수면장애를 겪는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수면장애를 겪는 연령별로는 50대가 19.9%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16%) ▲60대(15.3%) ▲30대(14.6%) ▲70대(14.6%) ▲80대 이상(8.6%) ▲20대(8.2%) ▲10대(1.9%)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 환자가 29만3000여명으로 남성 환자 20만1800여명보다 약 1.4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면장애는 수면시간이 충분치 못하거나 잠을 자더라도 깊은 잠을 자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그런데 한국인의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8개 회원국 중 최하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의하면 한국인의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7시간41분으로 OECD 평균 수면 시간인 8시간22분보다 40분이나 짧았다.

 수면장애 유형은 다양하다. 꿈을 꿀 때 몸을 움직이거나 말을 하는 '렘수면 행동장애'나 코를 심하게 골다 갑자기 호흡을 멈추는 '수면 무호흡증', 자는 동안 손과 발을 일정 간격으로 움직이는 '사지운동증' 등이 있다.

 수명장애일 경우 아무리 오랜 시간 자고 일어나도 피곤할 수밖에 없다. 수면 부족이 장기화되면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호르몬이 증가해 심장박동수가 평소보다 빨라지고, 혈압도 높아진다.

 수면장애는 학습 장애, 능률 저하, 안전사고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당뇨병·고혈압 등의 기저 만성질환의 악화와 암 발생률을 상승시키고, 사망률을 증가시킨다는 보고들이 최근 잇따르고 있다.

 한 예로 지난 2014년 분당 서울대병원은 10년 동안 '렘수면 행동장애' 환자 66명을 추적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46%의 기억력이 70%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치매나 파킨슨병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 무호흡증'은 수명까지 짧아지게 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지난해 고려대병원 연구팀이 수면장애 환자 381명의 염색체를 분석한 결과, 남은 수명을 나타내는 염색체의 끝 부분인 '텔로미어'가 짧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9월 12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목록보기 |

HOME | 회사소개 | 독자투고 | 구독문의 | 광고안내
Copyright 2000 동아경제신문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