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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수입맥주 돌풍에 와인 ‘울상’
와인업체 매각·파산신청 잇달아

 한 때 국내 주류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던 ‘와인’이 크게 휘청이고 있다. 부진을 견디지 못해 매각·파산신청에 나서는 업체들이 잇따르고 있다.

 주류 업계에 의하면 와인 인기에 수입업체들이 증가하고, 대형유통업체의 와인업계 진출까지 경쟁이 극심해진 상태다. 여기에 김영란법이 시행되면서 시장 규모가 축소되어 버렸다. 하지만, 결정타를 날린 것은 수입맥주 돌풍이라는 분석이다.

 관세청에 의하면 지난해 와인 수입량은 3만6144톤으로(3만7384톤)에 비해 3.32% 줄었다. 수입량의 전년대비 감소는 2010년 이후 처음이다.

 반면 맥주 수입량은 같은 기간 22만508톤에서 33만1211톤으로 50.2% 급증했다. 최근 회식 문화가 축소된 반면, 혼술(나홀로 술을 즐김)족이 증가하면서 수입맥주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소비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수입맥주가 수입되면서 기호에 따른 선택권이 넓어졌고, 가격도 부담되지 않아 수입맥주의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전해진다.

 롯데마트에 의하면 2011년 하반기부터 와인 매출이 소주 매출을 웃돌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016년부터는 다시 소주가 와인을 앞질렀다. 와인의 인기가 시들해진 요인으로는 최근 수입맥주 시장이 수제 맥주 등 고급 맥주까지로 넓어지며 와인을 즐기던 주 소비층이 수입맥주로 이동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롯데마트에 의하면 지난해 수입맥주의 매출 증가율은 42.0%를 기록했다. 와인의 매출 증가율은 1.7%에 불과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전체 주류매출에서 맥주가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했다.

 와인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와인 수입업체들도 어려움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국내 1위 와인 수입업체인 금양인터내셔날은 지난해 6월 매각됐고, 길진인터내셔날은 같은 해 5월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 이외의 와인 수입업체들의 영업이익률도 현저히 낮아진 것으로 전해진다.

/2018년 2월 9일 동아경제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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