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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김수출, 고부가 식품산업 도약해야
지난해 3억5000만달러 수출…올 5억달러 돌파 전망

 우리나라 김 수출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김 수출은 지난해까지 수산물 수출 1위를 차지하던 참치를 제치고 상반기 1위를 기록했다.

 올해 우리나라에서 생산되어 세계로 수출되는 김은 6000만속, 60억장 정도로 예상된다. 이를 이으면 136만5000km가량으로 지구(4만6000㎞)를 34바퀴 돌 수 있는 길이다.

 우리나라의 김 수출 실적은 10년 전인 2007년만 해도 6000만달러로 식품 수출 순위 전체로는 10위에 겨우 턱걸이했다. 하지만, 김 수출은 지난해 3억5000만달러를 수출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우리나라의 대표 수출 식품으로 알려진 인삼(1억3000만달러)은 물론 라면(2억9000만달러)도 뛰어넘는 실적이다. 이 기간 연평균 수출증가율은 21.8%에 달한다.

 올해는 수출실적이 상반기까지 전년대비 50% 증가하며 수출 청신호를 켜고 있다. 이대로라면 사상 처음으로 수출이 연간 5억달러를 넘을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수출 대상지도 지난해 97개국까지 증가한 상황이다.

 해양수산부는 2024년경 연간 김 수출을 10억달러까지 늘리겠다는 육성방침을 내놨다. 김 수출 10억 달러를 달성하면 생산유발효과가 1조원에 달하고, 김 양식어가들의 연소득은 3억~4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것이 정부의 전망이다.

 바다에서 생산하는 물김 기준을 보면 중국의 생산량이 가장 많지만, 마른 김 기준으로는 우리나라가 최고다. 전 세계적으로 연간 250억장이 생산되는데 우리나라는 124억장을 생산해 비중이 절반에 육박한다. 이어 일본 83억장(33%), 중국 44억장(18%) 순이다.

 수출용 김에는 두 종류가 대표적이다. 조미김과 마른김으로 마른김 중에 고급마른김은 김밥용김(초밥용김)으로 쓰인다. 김밥용김은 조미김보다 좀 두껍고 비싸며 세계 시장에 초밥용으로 많이 나가는데, 일본의 시장점유율이 높다. 우리나라는 조미김 수출이 63%를 차지하며 일본과 차별화된 시장을 확보하고 있다. 생산된 김의 60%는 내수용으로 소비하고, 40%는 수출하고 있는데, 수출국가는 일본(22%)이 1위고, 미국(20%), 중국(19%) 순이다.

 한국 김 산업은 현재 갈림길에 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부가가치 김을 생산해 글로벌 식품 선도국으로 갈지, 아니면 단순 원료 공급국으로 남을지를 선택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우리나라의 김은 2800개 양식어가와 400여개 마른김 가공업체, 800여개 조미김 가공업체 등이 생산하고 잇다. 그런데 대부분의 양식어가와 가공업체가 소규모라 김 산업은 아직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김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연구소를 만들어 기초연구 투자를 늘릴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아울러 김 스낵 등 가공식품 개발과 유통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덧붙인다.

/2017년 11월 2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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