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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유통가 신정부 사드 해법에 일말 기대
中 사드보복에 면세점·화장품·식품·패션업계 등 피해 가시화

 유통업계는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일말의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박근혜 정부가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를 결정하면서 중국의 노골적인 보복을 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의하면 면세점, 화장품, 식품, 패션업계 등이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심각한 실적 악화를 겪고 있다. 중국에 진출했던 기업들은 물론 국내에서 영업을 펼치는 기업들도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영업이익이 급격히 하락한 것이다.

 성주에 사드부지를 제공한 롯데는 사드 사태의 최대 피해자다. 롯데는 중국 롯데마트 매장 99곳 중 75개점에 대한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자체적으로 임시휴업 상태에 있는 매장들도 있어 영업손실이 한 달에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또한 지난해 12월 공사가 중단된 ‘선양 롯데타운 프로젝트’도 상업시설 인허가 문제가 지연되며 공사 재개를 못하고 있다.

 중국인 단체관광객 감소로 인해 면세점들의 매출도 영향을 받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3월15일부터 전년 대비 1일 평균 매출이 약 30% 줄었고, 신세계면세점도 지난 3월부터 1일 매출이 전년 대비 15% 가량 줄었다고 전해진다. HDC신라면세점 역시 3월부터 1일 매출이 전달 대비 10% 이상 줄었다고 밝히고 있다.

 제과업체 오리온도 올해 1분기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온 그룹은 중국 매출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데, 사드 배치에 따라 중국소비자들의 불매운동 타깃이 되면서 매출이 급락했다.  

 ‘한류’와 ‘K뷰티’ 바람을 타고 승승장구했던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업계 역시 실적부진을 겪고 있다. 명동과 국내 면세점을 꽉 채우고 화장품을 싹쓸이해가던 중국인 관광객들이 자취를 감추고, 최근 북한을 둘러싼 국제정세가 불안정해지면서 일본 등 다른 해외관광객들도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 국내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1조1044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13% 감소한 2340억원에 그쳤다. 자회사 이니스프리와 에뛰드 역시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소비재 기업 역시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 국내 대표 속옷제조업체 쌍방울은 중국의 사드 보복 이후 중국 추진 사업이 좌초위기에 빠지며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 쌍방울은 2014년 중국 베이징에 영업법인을 추가 설립하고 로드숍 ‘트라이’ 1호점을 개점했고, 2015년에는 중국 금성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쌍방울의 중국 기업들과의 협력 사업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10억인구의 중국시장을 정치적 이해관계로 인해 손놓아버리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최근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중국이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어 사드해법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2017년 5월 16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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