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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오프라인 유통업, 편의점 나홀로 성장
1~2인 가구 증가·고령화 영향… 근거리 소량구매 패턴 확산

 경기침체 영향과 온라인 채널 확대로 인해 백화점,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의 성장세가 큰 폭 둔화된 상태다. 하지만, 편의점 업계는 ‘나홀로 성장’을 멈추지 않고 있다.

 국내 편의점 수는 지난해 기준 3만1611개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3만개를 넘어섰다. 이는 전년도의 2만8994개보다 12.5% 증가한 수치다. 올해에도 편의점 업체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가 추정하는 주요 편의점 순증 규모는 CU 1100개, GS25 1000개, 세븐일레븐 800개 등 총 2900개다.

 이처럼 편의점 업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이유는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한국편의점산업협회에 의하면 지난해 국내 편의점 시장 규모는 20조4000억원으로 전년(17조2000억원)대비 18.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편의점 시장규모는 2011년 10조원을 넘은 후 5년만에 다시 20조 원을 돌파해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4년 7.8%에 그쳤던 편의점 시장 성장률은 2015년 24.6%로 크게 가속화됐고, 지난해에도 18.6%를 기록하는 등 두 자릿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여타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성장률이 최근 0~2%미만 혹은 역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것과는 차별화된 모습이다.  

 이러한 성장세는 1~2인 가구의 증가와 급속한 고령화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는 근거리 소량구매 패턴의 확산을 가져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결혼을 하지 않은 1인 가구의 급증은 ‘혼밥족’을 대거 양산하며 소비자들을 편의점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또한 최근 편의점은 다채로운 일회용 도시락과 원두커피, 금융, 택배서비스 등 제품과 서비스의 다양화를 통해 고객들의 발걸음을 편의점으로 옮기게 유도하고 있다는 점도 한 몫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편의점 시장이 급격히 규모를 확대하면서 시장에선 올해 실제 순증 규모가 전망치보다 더 클 수도 있다고 관측한다.

 업계 전문가는 “지난해 초 CU와 GS25의 경우 연간 점포수가 1000개 정도씩 신설될 것으로 예상했다가 모두 그 규모를 넘어섰다”며 “올해도 순증 규모는 얼마든 늘어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CU는 1448개, GS25는 1442개 점포를 신설했으며 세븐일레븐도 556개가 순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업계는 소비 트렌드 변화로 국내 편의점 시장이 2030년까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특히 점포당 매출이 아직 일본(5만5600여개)의 1/4 수준인 것도 성장 여력이 있다는 반증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근의 깊은 내수불황이 편의점 사업 확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부터 점포수는 꾸준히 13%대의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지만 점포당 매출액 성장률은 2%대 안팎에 머물러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특히 1인당 GDP가 3만5000달러에 달하는 일본과 우리나라 소비시장을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2017년 4월 13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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