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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

....인건비·규제 부담에 中企 脫한국 ‘러쉬’
지난해 中企 1884곳 해외공장 건설…해외투자 5년간 3배↑

 인건비와 정부 규제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해외에 생산기지를 옮기는 중소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출입은행에 의하면 국내기업(개인 포함)의 해외 투자 금액은 지난해 436억9600만달러로 해당 통계를 시작한 1980년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기업의 해외 투자는 2012년 255억5700만달러에서 작년 353억4100만달러로 5년 만에 38% 급증했다. 중소기업의 경우 더욱 심각하다. 중소기업의 해외 투자 금액은 지난해 75억달러로 최근 5년새 3배 가까이 증가했다. 해외에 공장을 지은 중소기업 숫자도 지난해 1884곳으로 같은기간 700여 개 증가(60.3%)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의 전망도 밝지 않다. 지난 4월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가 중소기업 1020곳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482곳)의 85.5%(412곳)가 향후 2년 내 해외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진출 방법으로는 상품 및 용역 수출(67.2%)이 가장 많았고, 기술·판매·자본 등 전략적 제휴(16.7%), 단독·합작투자 등 법인설립(15.5%) 順순로 조사됐다. 인수합병(M&A) 등 해외기업 인수는 0.5%(2곳)에 그쳤다.

 문제는 응답 중소기업의 절반(50.1%) 가량이 국내시장 경쟁 격화, 생산비용 증가, 노사분쟁 등으로 국내 기업 경영환경이 나빠져 해외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는 점이다.  

 제조업 현장의 기업인들 사이에서는 급격한 인건비 상승과 정부 규제 탓에 기업들이 원가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서 대기업도 해외로 떠나는 마당에 중견·중소업체들은 물어볼 것도 없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여기에 반(反)기업 정서가 갈수록 커지고 가업승계를 위한 상속세 부담도 눈덩이처럼 커지면서 해외로 생산 기반을 옮기거나 아예 회사를 매각하겠다는 분위기가 팽배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중소·중견기업들의 해외진출이 단순히 사업확장을 위해서만이 아니라는 의미다. 실제  국내 대기업의 국내 투자는 2015년 147조4000억원에서 지난해 168조5000억원으로 늘어났지만, 반도체·디스플레이를 뺀 대기업의 투자는 같은 기간에 123조원에서 110조6000억원으로 감소했다. 최근 자주 언급되는 반도체 착시 효과다.

 특히 중소기업의 국내 설비 투자는 2015년 33조4000억원에서 지난해 21조3000억원으로 10조원이상 급감했다. 국내 전체 고용의 87%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투자 감소가 최근의 고용 쇼크로 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분야가 섬유·의류 분야다. 섬유·의류 업계에 의하면 섬유·의류·신발 산업은 국내 제조업 중 종사자수의 8% 이상을 점유하는 고용효자 산업으로 지난해 기준 섬유제조 종사자는 약 32만명에 달한다. 그런데 이 업종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일자리가 5000개 증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영세 기업의 휴·폐업과 더불어 규모가 있는 기업의 경우 생산공정 자동화, 해외생산 기지 이전 등으로 인해 단순 업무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축소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기도에서 제조공장을 운영하는 A씨는 “우리나라에서 제조업을 하는 건 한계에 다다랐다. 산업보국의 신념으로 회사를 세워 수십년을 버텼지만, 인력을 구하기가 쉽지 않고 인건비 부담도 커졌다. 그런데 정부가 최저임금을 급격히 올리고, 앞으로는 근로시간도 단축하라하니 사업을 매각하고 쉬거나, 베트남 등 해외공장을 주력 생산기지로 삼아 살길을 모색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18년 8월 6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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