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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럼 면진받침 방청으로 수명 단축 ‘우려’


공정위, D사 등 담합 5개사 고발…부실 팬들럼 지진발생시 안전 위협

 근래 경주·포항 등 규모 5.0의 잇단 지진발생으로 내진 안전성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전남 신안 새천년대교 공사와 관련한 교량받침 제작·설치 공사 입찰을 담합해 ‘짬자미(물량 나눠먹기)’한 D사 등 5개 업체가 적발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D사의 팬들럼 면진받침은 한국도로공사에서 채택됐고, 저렴한 가격 등을 이유로 여러 곳에서 시공되면서 조달우수제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면진 전문가들에 의하면 팬들럼 면진받침의 생명은 마찰재와 곡률을 갖는 미끄럼판 사이의 복원력에 있다. 그런데 일부 회사의 팬들럼 면진받침은 복원력과 댐핑 성능을 요구하는 면진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측면에 이동제한장치가 부착되어 있다. 그러다보니, 상부판의 곡률이 너무 평편해 해외의 면진제품과는 차이가 있다. 전문가들은 곡률이 너무 평편하면 복원력이 훼손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와 관련 국내 면진받침 전문가인 전규식 박사는 일부회사 제품의 경우 기술적인 문제 이전에 근본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블로그에 글을 올렸다. 그가 지난해 2017년 5월 25일 현장 조사한 냉정-부산 5공구(서부산낙동강교)에 설치된 팬들럼 제품은 2011년 12월 9일 제작되어 당시 채 6년이 경과하지 않은 제품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부판의 얼룩덜룩한 표면이 발견되는데, 이는 극심한 발청(녹이 났다는 의미)에 의한 것이었다. <사진참조>

  또한 지난 2015년 서울외곽 호원나들목 건설공사 현장 점검에서는 설치 후 1년도 경과되지 않은 제품에 중간판은 벌써 녹이 발생하고 있었으며, 부러진 고정장치는 원상태의 볼트로 복구되지 못하고 용접 처리되어 있었다.

  이 전문가는 일부회사 제품에서 미끄럼판으로 스테인리스 판을 사용하지 않고 크롬도금을 선택한 이유는 기술적인 한계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한다.
  
  그는 “스테인리스는 판을 곡면으로 붙이는 것이 쉽지 않다. 스테인리스 정도로 녹이 안 슬고 내구성을 갖는 방법 중의 하나가 크롬도금이다. 그런데 한 5년쯤 지나니까 안전하다고 했던 크롬도금이 죄다 녹이 슬어 버린 거다. 크롬도금이 100μm 이상이 되게 되면 일반적으로 문제가 없지만, 과도한 두께는 크렉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당시 조사에서 국내에서 제조된 제품이 녹이 난 것은 그만큼 성능이 안 나왔다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검증되지 않은 일부 제품이 교량받침으로 전국 곳곳에 사용되었지만, 현재 어느 정도까지 교체가 이뤄졌는 지는 비공개이므로 확인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교체에 따른 예산 낭비와 간접비용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또한 만일의 경우 지진발생시 대규모 재산 및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우리나라 교량 다수가 건설된 지 50~60년이 지난 노후화된 교량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미 사용된 제품들에 대한 성능·품질 검증이 시급해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서부산낙동강교 2017년 5월 25일(사진제공 : 전규식 박사)

/2018년 5월 9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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