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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해외건설업, 사우디 신도시 특수 잡아라
왕세자, 564조원 신도시 ‘NEOM’ 건설계획 발표

 모마하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제1왕위계승자가 지난달 24일(현지시각)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FII)’ 행사에서 미래형 주거·사업용 신도시 ‘네옴(NEOM)’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우리 건설사들은 사우디의 전통적 파트너로서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신도시 특수를 잡을 수 있는지 점검하고 있다.

 신도시 ‘네옴’은 사우디 북서부에 서울의 44배 넓이인 2만6500㎢에 조성된다. 풍력과 태양광만으로 발전되는 ‘탈(脫)석유’ 신도시다.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수년간 5000억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약 564조가 투입될 전망이다.

 사우디는 한국기업의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전통적 건설 파트너라 할 수 있다. 해외건설협회에 의하면 지난해말까지 사우디의 해외건설 수주 누계는 1380억 달러로 전체의 18.4%를 차지했다. 기성액은 지난 2012년 단일국가로는 역대 첫 100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2013년에 최고치인 116억7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손병석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합동 수주지원단을 파견해 수주지원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150만 가구의 주택건설 사업과 랜드브릿지 철도 사업, 메디나 메트로 등 다양한 건설 프로젝트 발주가 예상된다”며 “비전 2030 실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 한국이 선정돼 협력의제를 발굴 중”이라고 밝혔다.

 해외건설 촉진을 위한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지난 9월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해외건설 촉진법’은 해외인프라·도시개발 지원기구 설립과 해외건설산업정보시스템 구축을 골자로 하고 있다. 정부는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국가를 중심으로 투자개발형 사업 발주를 지원하고, 해외건설업자·공사 정보를 활용하기 위한 시스템이 구축키로 했다.

 국내 건설사들의 사우디 특수에 대한 기대감도 적지 않다. 현지 합작법인인 ‘펙사’를 보유한 포스코건설과 리야드 공항 인근에 10만호 규모의 스마트시티를 추진 중인 대우건설·한화건설이 대표적 수혜기업으로 꼽힌다.

 특히 포스코건설 지분을 매입한 사우디 국부펀드(PIF)처럼 중동 자본의 대우건설 인수전 참여가 나타날 경우 ‘네옴’ 프로젝트 수주전에 국내 건설사가 유리한 입지를 다질 수 있다는 견해도 일각에서 나온다. 사우디 국영기업 아람코는 대우건설 인수전 참여가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다만, 조심스런 시각도 남아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사우디가 유가 하락을 대비해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를 주식시장에 상장하고 국부펀드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발표된 프로젝트”라며 “앞서 발표됐던 사우디 신도시 개발계획 가운데 실제 추진된 프로젝트가 적어 앞선 기대는 금물”이라고 말했다.

/2017년 11월 6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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