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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아파트 실수요 개편에 소형아파트 ‘인기’
지난해 아파트 매매 총 56만1268건 중 47% 차지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주택매매 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개편되면서 소형아파트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56만1268건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소형 아파트(전용면적 60㎡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47%(26만4416건)에 달했다.

 반면 같은 기간 대형 아파트(전용면적 85㎡ 초과) 매매 거래 비중은 14%, 중형 아파트(전용면적 60~85㎡ 이하)의 매매량 비중은 39%에 머물렀다.

 이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확산되면서 주택시장 내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자금 부담이 낮으면서도 환금성이 뛰어난 소형 아파트를 선호하기 때문이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로 부동산114에 의하면 세계 금융위기 이후 경기 불확실성이 강해진 지난 2010~2013년 우리나라 전국 아파트값은 0.11% 하락한 반면, 소형 아파트는 오히려 7.96%(3.3㎡당 691만 원→746만 원) 상승했다. 당시 중형 아파트가 1.79% 상승, 대형 아파트는 7.44% 하락했던 것과는 대조되는 결과다.

 특히 소형아파트의 실수요를 이끈 것은 최근의 인구·사회구조 변화, 경제적 환경 등을 빼놓을 수 없다. 핵가족화가 진행되면서 1~2인가구가 크게 늘었고, 아이를 낳지 않거나 1명만 낳아 기르는 가정이 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치솟는 전세값 부담에 차라리 매매로 돌아선 소비자들이 소형아파트를 원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도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즉 실수요든, 투자수요든 소형아파트에 몰리는 현상이 강화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소형 아파트는 수요대비 공급 물량이 적은 편이다. 국토교통부에 의하면 2007~2017년 동안 입주했거나 입주 예정인 아파트 물량은 총 300만6112세대, 이 중 소형 아파트 비중은 28%(84만4629세대)에 그친다.

 건설사들도 이 같은 소형 아파트 선호 추세에 맞춰 차츰 전용면적 60㎡ 이하 공급 물량을 늘리고 있다. 대우건설은 경기 의정부 가능동에 지역조합주택 ‘녹양역 스카이59’를 연내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하 55층, 6개 동, 총 2581가구 규모로 전(全)세대 전용면적 65~84㎡ 중소형 아파트로 조성될 계획이다.

 모든 세대를 소형으로만 분양하는 건설사도 나오고 있다. 반도건설이 경기 안양 만안구에 공급하는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는 아파트 전용면적 59~61㎡ 200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59㎡ 150실로 준비되고 있다.

 다만, 일부 부동산 전문가들은 경기불확실성이 심한 가운데 투자 목적으로 소형 아파트를 구매하는 일은 삼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향후 1~2년 아파트 수요를 공급이 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런데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우리나라 주택담보 대출금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 집값 하락이 현실화되면 아파트 매도가 힘들 수 있다”고 말했다.

/2017년 4월 5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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