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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올 수출액 증가 반면 물량 증감 폭 커
지난달 수출 449억8000만달러…전년 동월대비 7.1%↑

 지난달 긴 추석 연휴로 조업일수가 전년 동월보다 4.5일이나 감소했지만 수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에 의하면 지난달 수출액은 449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7.1% 늘어난 수치로 지난해 11월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2개월 연속 증가는 2011년 12월 이후 약 6년 만이다. 다만 밀어내기 수출 효과가 겹쳐진 전월(35.0%)보다 증가율 자체는 둔화했다.

 특히 지난달 일평균 수출액은 25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수출 비중이 큰 반도체나 석유화학 등 장치산업이 대부분 휴일 없이 가동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큰 변수가 없는 한 12월 중순쯤 무역 1조 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지난달 수출 실적의 내실은 반길만한 성적은 아닌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달 수출 물량은 140억3000만톤으로 전년동월대비 9.1% 줄었다. 올해 들어 수출액은 꾸준히 증가했지만 물량 증감은 들쑥날쑥한 모습으로 지난 4월과 7월에도 감소한 바 있다.

 수출액 증가는 반가운 일이지만 이는 최근 북한 도발리스크 고조, 한-중 사드 갈등 등 외적요인에 의해 환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한 덕도 있다. 또한 반도체를 뺀 나머지 종목들의 수출은 기대 이하라는 지적도 나온다.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은 94억8300만달러로 전년동월(55억9200만달러)대비 38 억4600만달러(69.6%) 증가하며 역대최대였던 9월(96억9400만달러)에 이어 호황을 지속하고 있다. 이는 전체 수출 증가분(30억달러)보다도 많은 수준으로 반도체를 제외한 나머지 품목의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8 억달러 줄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산업부에 의하면 13개 주요 품목 중 7개 품목의 수출이 늘어났다. 그런데 반도체 다음으로 증가율이 높았던 선박(36%)은 지난해 부진의 기저효과와 선박인도에 기인한다는 점이 우려된다.

 또 석유제품(10.3%)과 석유화학(6.1%)을 제외한 다른 주력 수출 품목들은 판매 부진, 해외생산 확대 등 수출 감소세가 뚜렷하다. 자동차(-12.8%)와 자동차 부품(-28.4%), 무선통신기기(-29.0%), 가전(-41.6%) 등이 대표적이다.

 반도체 편중 현상은 올해 들어 더욱 뚜렷해졌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11~13% 정도였다. 하지만 10월에는 21.1%를 기록해 반도체 수출 의존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경기변동에 민감한 반도체 경기가 급격히 나빠질 경우 우리나라 수출이 순식간에 꺾일 수 있다는 의미다.

 반도체 외에 선전한 석유화학 업종도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 특히 엔저는 우리 수출의 큰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수출입은행에 의하면 원-엔 환율이 10% 하락하면, 우리나라 수출은 평균 4.6%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석유화학의 수출은 13.8% 줄고, 철강 -11.4%, 기계 -7.9%, 자동차 -7.6%, 가전 -6.9%, 정보기술(IT) -6.9% 등 주력제품 대부분의 수출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2017년 11월 6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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