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국제/금융

  산업

  건설/부동산

  정보/통신

  전기/전자

  중소/벤처

  유통

  보건/환경

  사회

   지상갤러리

   명장초대석

   골프

   보석여행

   신간안내











 기사 검색

   

 인물정보 검색

  

산업

....ICT 4차산업혁명 품목 경쟁력 ‘취약’
2차전지·평판디스플레이 등 빼면 ‘걸음마’ 수준

 우리나라는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정보통신기술(ICT) 제품의 수출 경쟁력은 높지만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품목의 수출경쟁력은 아직은 걸음마 단계라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의 ‘4차 산업혁명 주요 품목의 수출동향과 국제경쟁력 비교’ 보고서에 의하면 4차 산업혁명의 주요 품목은 7개 품목이다. 리튬이온 이차전지, 평판디스플레이, 지능형 로봇, 전기차, 항공·우주, 시스템반도체, 첨단의료기기 등이 이에 속한다.

 이중 무역특화지수(TSI)가 높거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이 6% 이상인 제품은 리튬이온 이차전지와 차세대 디스플레이뿐인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서 무역특화지수란 특정 제품의 수입과 수출 비교우위를 판단하는 지수다. 특정 상품의 수출금액이 수입금액보다 클수록 1에 가깝고, 작을수록 -1에 가깝다.

 4차 산업혁명의 주요 품목 중 리튬이온 이차전지는 수출시장 점유율(12.6%)과 TSI(0.71) 모두 높았다. 또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는 점유율 19.5%와 TSI 0.71을 각각 기록해 수출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항공·우주와 시스템반도체, 첨단의료기기는 수출 점유율이 5% 미만이었고 TSI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능형로봇과 전기차의 경우 수출시장 점유율이 각각 4.0%, 4.4%에 불과했지만, TSI는 0.18과 0.91을 각각 기록해 수출 경쟁력 비교우위는 지켰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전기차를 제외한 나머지 품목의 수출점유율이 전반적으로 정체했거나 약화됐다. 지난 4년간 전기자동차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및 수출특화도는 크게 높아졌지만 高수출경쟁력 품목인 리튬이온 이차전지와 차세대 디스플레이는 중국 등의 생산 규모 확대로 인해 수출 시장 점유율이 크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여타 지능형 로봇, 항공·우주, 첨단의료기기품목 등은 점유율 면에서 큰 변화가 없었다.

 ICT 품목 전체로 보면 수출은 전반적으로 호조였지만 메모리반도체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불안 요소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ICT의 세계 수출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점유율은 5.9%(세계 6위)로 전체 품목의 세계 점유율(3.1%, 세계 8위)의 약 두 배 수준일 뿐 아니라 지난 4년간 ICT 수출 증가율이 전체 수출 증가율을 상회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ICT 수출에서 메모리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28.7%(2016년 기준)에 달해 전체적으로 ICT 수출 호조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여타 제품의 수출경쟁력 강화가 절실한 실정이다.

 무역협회 동향분석실 김건우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수출산업은 ICT 분야의 높은 경쟁력을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에 접목시켜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직면해 있다”면서 “기업들은 새로운 수요와 가치를 창출하는 시장 창조형 혁신(market creating innovation)에 나서고 정부는 R&D 지원과 플랫폼 조성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7년 11월 6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목록보기 |

HOME | 회사소개 | 독자투고 | 구독문의 | 광고안내
Copyright 2000 동아경제신문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