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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국산車, 中 경제보복·대규모 리콜 내우외환
현대·기아차 中 판매량 급감…세타2엔진 장착차량 리콜

 현대·기아자동차가 글로벌 판매부진에 이어 대규모 리콜 사태를 겪으며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달 현대·기아차는 중국에서 현대차 5만6026대, 기아차 1만6006대 등 총 7만2032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52.2% 급감한 수치다. 앞서 지난 2월 중국 판매실적인 9만1222대와 비교할 때에도 21% 가량 줄어든 수치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각각 중국 전략형 모델인 ‘올 뉴 위에동’와 ‘KX7’을 투입했지만, 기대했던 것만큼 신차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전언이다. 현대·기아차의 이같은 중국시장 부진은 한반도 사드 배치 영향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기아차의 중요 마켓 중 하나인 미국에서의 상황도 좋지 않다. 지난달 미국시장 실적은 11만8694대로,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6만9265대를 판매했다. 전년동월 7만5310대 판매와 비교해 8%가 줄었다. 같은 기간 동안 기아차는 4만9429대를 팔아 전년동기(5만8279대)의 판매량과 비교해 15.2%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

 특히 1분기 미국시장 누적 판매량은 26만6520대에 그쳤다. 지난해 1분기 판매한 31만9651대보다 7.2% 판매량이 부쩍 감소한 것이다. 미국은 전체적인 자동차 산업 둔화와 인센티브 상승으로 경쟁사들 역시 곤혹을 겪고 있다. 전미자동차딜러협회(NADA)는 올해 미국 신차판매가 전년 대비 1.6% 줄어든 1710만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최근 일본 자동차 업계가 엔저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현대·기아차의 실적은 국내에서도 난항을 겪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66.3%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등에 따르면 국산차와 수입차의 3월 내수 판매량은 각각 14만5903대, 2만2080대 총 16만7983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현대·기아차는 총 11만1386대를 팔았다.

 2009년 76.8%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며 최고점을 찍은 현대·기아차의 영향력은 2014년 70%대 아래로 떨어진 이후, 재작년 67.7%, 지난해 65.8%로 매년 입지가 좁혀지고 있다.  점유율이 감소세를 보이자 현대·기아차는 올해 G70과 스팅어, 소형 SUV 등 신차 라인업을 새롭게 확보해 내수 입지를 확대시킨다는 전략을 세웠다. 하지만 대규모 리콜사태가 터져나왔다.

 자동차업계에 의하면 현대·기아차는 지난 7일 세타2엔진을 장착한 그랜저(HG)·쏘나타(YF)·K7(VG)·K5(TF)·스포티지(SL) 등 5개 차종 총 17만1348대에 대한 자발적 리콜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그간 자동차 품질에 대한 이야기국토부의 결함 조사 결과가 나오기 보름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리콜 계획서를 서둘러 제출한 점과 미국시장보다 뒤늦게 리콜을 시작한다는 부분에서 ‘늑장 대응’·‘내수 역차별’이라는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며 소비자 신뢰도 하락이 전망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에쿠스·제네시스 모델의 연료통 앞에 있는 부품인 캐니스터(canister)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리콜이 최종 확정된다면, 현대차는 모두 24만 대의 차량을 리콜해야 하는 처지다.

/2017년 4월 15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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