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국제/금융

  산업

  건설/부동산

  정보/통신

  전기/전자

  중소/벤처

  유통

  보건/환경

  사회

   지상갤러리

   명장초대석

   골프

   보석여행

   신간안내











 기사 검색

   

 인물정보 검색

  

국제/금융

....韓, 미-중 무역갈등에 불똥튈까 ‘우려’
美 무역적자 9년래 최고치…對중 적자 3752억달러 ‘전체 절반’

 미국의 무역적자가 9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미-중간 무역 갈등이 심화되면서 양국의 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수출에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미국 상무부가 최근 발표한 지난 1년간의 무역 통계에 의하면 미국의 연간 무역적자는 5660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무역적자가 트럼프 대통령 취임이래 12.1% 증가하면서 2008년 이래 최고 수준을 보인 것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상품·서비스 무역적자는 전달 대비 5.35% 증가한 531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입은 2조9000억달러 규모였지만 수출은 2조3000억달러 수준에 그치며 무역적자를 키웠다. 부문별로는 서비스 부문이 2440억달러의 흑자를 낸 반면 수입 자동차 등의 증가로 인해 무역수지는 8100억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에 대한 무역적자가 전년 대비 8.1% 증가한 3752억 달러로, 전체 적자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이어 대(對)멕시코 무역적자도 710억달러로 전년대비 10.4% 증가했다. 일본과의 무역적자도 688 억달러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무역적자 해소에 줄곧 매달려 왔지만 최대 무역적자라는 성적표가 나오면서 향후 각국 무역 불균형 문제를 거론하는 보호 무역주의를 기조를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오는 11월 치러지는 의회 중간 선거는 사실상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을 갖고 있는 만큼 하반기까지 무역 정책 관련 압박을 계속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대중국 무역적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만큼 향후 양국 간 무역 갈등이 심화될 전망이다. 이미 미국 정부는 지난달말 중국 등에서 수입되는 태양광 패널에 대해 긴급 수입 제한 조치(세이프가드)를 내렸다. 수입산 태양광 패널에 대한 세이프가드가 발동한 것은 16년 만에 처음이다. 중국 기업의 지적 재산권 침해 관련 제재 발동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도 미국산 수수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개시하는 등 무역보복 조짐이 일고 있다. 특히 중국은 미국의 세계 최대 채권국으로 다양한 무역보복 조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G2의 무역갈등은 수출중심의 소규모 개방국가인 우리나라에게 큰 악재다. 실제 한국은행은 지난해 말 해외경제포커스에 수록된 ‘미·중 통상갈등 심화’ 분석 보고서에서 “미국의 무역제재로 중국의 대미수출이 감소하면 우리나라도 중간재를 중심으로 대중수출이 줄어들 수 있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에서 중간재 비중은 73.9%에 달하고 자본재가 20%가량을 차지하는 등 중국의 수출이 흔들릴 경우 우리나라 수출에도 극심한 타격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로서는 중국과 미국 양국가의 무역의존도를 낮추고 아시아 등 신시장 개척을 통해 리스크를 낮출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18년 2월 13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목록보기 |

HOME | 회사소개 | 독자투고 | 구독문의 | 광고안내
Copyright 2000 동아경제신문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