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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

....글로벌 금융시장 리스크 점검해야
국제금값 박스권 상단 돌파 후 조정…美 증시 거품경고 잇달아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에 리스크를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안전자산의 대명사인 국제 금값이 북핵리스크, 美 허리케인 영향 우려 등이 겹치며 박스권 상단인 온스당 1300달러를 돌파했다. 최근 급격한 가격상승에 이익실현 매물이 출현하고 있지만, 향후 달러약세가 지속될 경우 연말이나 내년 초 14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글로벌 IB 골드만삭스는 일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금값 랠리를 ‘북핵 리스크’보다는 ‘트럼프 리스크’의 영향을 더 크게 받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불투명한 경제 정책이 금값 오름세를 부추기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인 제프리 커리의 주도로 작성된 보고서에 의하면 북핵 위기와 금값 오름세가 무관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실제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시점과 금값 인상의 시점은 일치하고 있다. 지난 3일 북한이 수소폭탄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발표를 한 이후에도 금값은 뛰었다. 보고서는 지난 7월 중순 이후 지속되고 있는 금값 랠리에서 ‘트럼프 리스크’와 ‘북핵 리스크’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85%와 15% 정도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북핵 위기와 관련해 “북한은 실제 공격을 할 의도를 지니고 있지 않을 것이다. 그럴 경우 보복을 당한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핵무기를 포기하지도 않을 것이다. 핵무기가 자신들의 안전을 담보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게임이론에 따른 ‘안정균형(stable equilibrium)’을 지속하게 될 것으로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북핵 위기가 지금보다 악화되지 않는다면 올해 말 금 가격은 온스당 1250달러 선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전망은 국제 금값이 14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과 배치되지만, 하단 지지선을 1250달러로 보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1300달러 이하에서 투자가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국내 금융 전문가들의 진단도 있다.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은 아직 진행형이다. 향후 몇 달 동안 미국정부는 허리케인의 뒷수습에 매달려야 한다. 이는 현재까지 발표된 경제지표에 반영되지 않은 사안이다.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 우려도 3개월간 연장된 상태로 완전히 안심하기는 이르다. 게다가 미국 증시의 쉼 없는 랠리가 과열 양상이라는 월가 거물들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미 증시는 별다른 이슈가 없는 상황에서도 트럼프의 세제개혁안과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감을 바탕으로 꾸준히 상승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혁안은 법인세를 현행 35%에서 15%로 인하하고, 개인소득세 과세구간을 3개로 줄이고, 기본공제를 2배로 확대하고, 미국 기업들이 해외 자금 본국 이전을 위한 특별 일회성 세금을 도입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다. 공화당은 이 같은 세율 축소를 통해 발생하는 손실을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에 직면해 있다.

 예정된 글로벌 긴축 속도도 관건이다. 미국을 비롯 EU·일본 등 선진국들은 긴축의 필요성을 절감하면서도 물가지표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우려를 나타낸다. 또한 최근 글로벌 경제의 심장역할을 해온 중국의 경제지표가 기대치에 못 미치고 있고, 부채증가에 따른 우려도 심화되고 있다. 위험자산인 증시 랠리의 거품을 즐기기 보다는 리스크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

/2017년 9월 19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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