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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

....P2P대출 급성장에 업계 규제강화 우려
144개사 영업중…이달 개인투자 한도 제한에 위축 우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와 대출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P2P(Peer to Peer)금융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이에 따라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업계는 시장 초기국면에서 규제강화를 우려하고 있다.

 크라우드연구소에 의하면 P2P금융시장은 지난달 누적 대출액 1조원을 돌파했다. 업계에서는 올 연말 기준 1조 5000억원은 무난히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올 들어 P2P금융시장 규모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 초저금리 시대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 유동자금이 P2P금융시장으로 몰려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기준 P2P시장의 평균 수익률은 13%를 훌쩍 뛰어넘고 있다.

 P2P시장 규모를 보면, 올해 1분기 총 3340억원을 취급해 전년 동기 총 496억원 대비 573%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신규로 진입하는 업체수도 급증해, 올 1분기에만 23개의 신규 업체가 생겨나 총 144개사가 영업 중에 있다. 지난해 1분기동안 15개의 신규 업체가 진입해 총 27개의 업체가 운영 됐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세다.

 누적대출액 비중을 보면 담보P2P대출이 전체 P2P금융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3월 말 기준, 분야 별 누적대출액은 신용 21.4%, 담보 78.6%로 담보대출이 신용대출 대비 3배 이상 많았다. 특히 담보대출은 올해 1분기에만 2842억원을 취급해 전년 동기 254억원 대비 취급액이 1018% 급증했다. 누적대출액 세부 분야 별 비중으로는 부동산 담보가 총 5658 억원으로 74.8%, 동산담보는 총 1910억원으로 25.2%를 각각 차지했다. 담보대출의 평균수익률은 14%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8퍼센트’, ‘피플펀드’ 등 그 동안 개인신용대출만 취급하던 P2P업체들도 부동산담보대출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담보대출은 신용대출에 비해 투자원금 회수 안정성이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P2P금융시장은 개인 선호에 따라 미술품, 원자재 등 영역을 점차 넓히고 있다. 어니스트펀드는 올해 개인신용에 이어 부동산, 문화콘텐츠, 인프라 등 다양한 형태의 P2P금융 상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P2P업체 미드레이트는 미술품 전용 투자 상품을 출시했다.

 그러나 업계는 P2P금융시장의 급격한 성장세에 따른 정부 규제를 우려하고 있다. 새로운 금융시장에 대한 정부의 선제적 규제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P2P업체들마저 운신의 폭이 좁아져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금융위원회의 ‘P2P 대출 가이드라인’에 의하면 오는 29일부터 개인투자자가 P2P업체 한 곳당 투자할 수 있는 한도가 1000만원으로 제한된다. 또한, P2P업체는 받은 투자금을 은행, 상호저축은행, 신탁업자 등 공신력 있는 기관에 예치하거나 신탁토록 하고 있다. 자기자본으로 대출해준 뒤 투자자를 모집하는 영업 방식도 금지된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행정지도를 준수하지 않는 P2P 연계 금융사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해나갈 방침이다.

 P2P업계 관계자는 “P2P 시장에서 투자 고객의 80% 이상은 1000만원이상을 투자하고 있는데, 금융당국 규제로 인해 신규투자자 모집에 제한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는 중금리 대출경쟁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신생업체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7년 5월 6일 동아경제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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