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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 몰고온 기후위기, AI가 '마스터키'

서용하 기자 | 기사입력 2023/07/18 [14:22]

물폭탄 몰고온 기후위기, AI가 '마스터키'

서용하 기자 | 입력 : 2023/07/1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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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기후변화 추적·분석·예측에

인공지능 기술 적극 활용, 대응 주문

 

기상학자·AI전공자간 협업필수 강조

AI예측모델 개발, 예보관 참여 필요

 

재난대비 인프라 구축만으로는 한계

관측정보 공유채널 다변화 우선돼야

AI 활용케 데이터관리 표준화도 필요

 

올해는 역대급 기후변화로 극한호우가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파른 기후변화의 속도전에서 AI 기술이 기후위기 극복의 키(KEY)라고 주장한다. 기후변화를 추적, 분석, 예측하는 데 있어서 그 해답을 AI가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AI기술 활용 기후예측 및 대응을 위한 토론회가 18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열렸다.

 

이주환 국회의원은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후변화’를 이해해야 할 것"이라며 "기후변화를 추적하고 기후 데이터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데 있어서 그 해답을 AI 기술로부터 찾을 수 있다"고 했다.

 

토론에 앞서 윤세영 KAIST 교수와 신도식 APEC 기후센터 원장이 각각 'AI 기술과 기후예측', '미래사회에 대비한 기후예측 정보의 가치확산'을 주제로 발제했다.

 

윤세영 교수는 "더 좋은 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더 많은 비용이 필요한 것은 필연적"이라고 했다.

 

윤 교수는 "기상학자와 AI전공자의 밀접한 협업이 필수적이다"라며 "AI 기반 기상예측과 기후예측 모델 개발에 예보관이 직간접적으로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기상청 예보국, 기상과학원, KAIST AI 기상에측 연구센터의 긴밀한 협력 유지를 통해 장기적인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도식 원장은 "재난대비 인프라 구축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효과적인 예방 및 대응 대책 추진이 필수"라고 했다. 

 

아울러 "최고의 기후 예측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기후센터들은 의사결정자들로 하여금 활용 가능한 기후 예측 정보를 생산할 것을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후예측 정보를 활용한 선제적 대응으로 이상기후 대응의 효과성을 극대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에는 남재철 전 기상청장이 좌장으로 정휘철 한국환경연구원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 센터장과 예상욱 한양대학교 해양융합공학과 교수, 이찬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후환경대응팀 팀장, 김형환 환경부 기후적응과 사무관, 이혜숙 국립기상과학원 인공지능 기상연구과 과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정휘철 센터장은 "AI 기반의 예측기술 발달을 통해 도시 기후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신기술을 이용한 관측자료 수집 확대 및 정보 서비스 공유 채널의 다변화가 최우선적으로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센터장은 또 "스마트 도시 서비스 등 신기술을 이용한 체감형 서비스 보급을 통해 기후변화 적응 도시를 구축해 미래 산업의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예상욱 교수는 "기존 웨더 모델(weather model) 과의 융합 연구를 통해 예측에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Chat GPT와 같은 대화형 인공지능의 철학을 따른 날씨 모델 및 기후 예측 모델의 개발이 시작됐다"면서 "향후 새로운 날씨와 기후 모델을 위해 아이디어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형환 사무관은 "각 분야별 많은 데이터 자료가 생산·저장되고 있으나, 인공지능(AI) 기술에서 활용하기에 부적합한 사례가 많다"며 "데이터 생산·관리 단계부터 기초 데이터를 인공지능(AI) 기술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결과물에 대해서 적정한지 검증할 수 있는 절차나 방법이 부재하므로 신뢰성 확보를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I기술 활용 기후예측 및 대응을 위한 토론회는 국민의힘 홍석준 국회의원과 이주환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환경부, 기상청이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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